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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인 도56

20161008_집순이가 되어 꼼짝달싹도 하지않은 일요일 집순이가되어 꼼짝달싹도 하지않은 일요일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으로 삶은고구마랑 감자전을 먹었다. 뭄바이에서는 고구마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 제철인지 고구마를 쉽게 구할 수 있다.갈은 감자에 소금만 조금 넣어 만든 감자전.갑자기 화장실 사진..아파트 단지에서 오래된 수도관 교체공사를 하고 있어서 내방 화장실은 물 한방울도 나오질 않고있다. 일주일넘게 린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일전부터는 아야코 화장실 수도관까지 공사를 시작해서 세명이서 화장실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시간차를 두고 씻어야하고 마음편히 볼일을 볼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드디어 공사가 끝나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르겠다. ^^! 일단 공사하는동안 쌓인 흙먼지와 함께 방치되어 .. 2016. 10. 10.
[인도음식]치킨 티카 비리야니 & 라이타(Chicken Tikka Biryani with Raita) 치킨 티카 비리야니 & 라이타(Chicken Tikka Biryani with Raita) 처음 뭄바이에 왔을 때 배달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서 놀랬다.인도에서 이렇게 편리하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할거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뭄바이는 여행지와는 다른곳이 확실하다.특히 음식배달앱이 잘 되어 있고 간편히 카드, 현금, 계좌이체 방식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1시간내로 집까지 배달을 해주니까 복잡한 거리를 걷거나 릭샤를 타고 식당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우기때는 비라도 오면 밖에 나가먹는 일이 쉽지 않다. 울퉁불퉁한 도로에 릭샤, 버스, 오토바이, 사람들까지..식당에 도착해 있을 때쯤이면 옷이 엉망이 되어 있을게 뻔하다. Zomato 가 가장 유명한 음식배달앱인데 다른 외국인동료들이 알려줬다. 외국인직원.. 2016. 10. 8.
[인도음식]인도라면 메기(Maggi) 신제품 인도라면 메기(Maggi) 메기(Maggi)는 Nestle에서 만든 브랜드로, 인도를 대표하는 라면으로 불릴만큼이나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품이다.네슬레야 아이스티로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인도시장을 일찍부터 점유했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어느나라 기업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스위스 기업이라고한다. 103년 넘게 인도시장에서 비지니스를 해오고 있고, 철저하게 현지화시킨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만 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메기는 한국 라면과 달리 물을 조금만 넣어 볶음면처럼 조리해 먹는다.라면과 스프만 들어 있는데, 물을 조금만 넣고 면을 끓이다가 잘게자른 양파, 고추, 양배추와 스프를 넣고 빠르게 볶으면5분 안에 만들 수 있다. 물론 야채를 넣지 않아도 먹을만 하다. 인도 직원들은 회사에 메기.. 2016. 10. 8.
20161008_금요일 저녁! 외국인동료들과 한국음식점에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 외국인동료들과 한국음식점에 다녀왔다드디어 찾아온 금요일 퇴근시간! 이번주는 시간이 느린것 같더니 결국 왔구나..특별히 오늘저녁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인 동료들과 함께 한국음식점에서 하기로 약속했다.점심은 부실한 회사도시락으로 저녁은 주로 피자, 햄버거, 맥주(?)를 먹으며 3개월 넘게 지냈더니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인데도한국음식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여행을 좋아하는 언니들이 이제는 해외여행갈 때 꼭 한국음식을 싸들고 다녀야할 나이가 되었다고 할때 이해하지 못했는데어떤 이야기인줄 알 것 같다. 배불리 먹는데도 뭔가 허전하고 영양가 없이 살만찌는 기분을 주는 인도 음식들. 실제로 살도 많이 쪘다.하핫;▲뭄바이 고레가온 스테이션 앞 시장_인도여인들이 각양각색의 화려한 악세사리를 고르고있다.각.. 2016. 10. 8.
20161006_불안했지만 기운 내려고 노력한 하루 어제 불만고객을 대응하니라 혼이 나간 후로 좀 처럼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다. 출근했더니 로쉘이 "너 어제 잘 못잤니?"하고 묻는다. 글쎄.. 잠은 잤는데 충분치가 않았나보다.기운이 없다. 전화벨소리가 울릴 때마나 깜짝 놀래는 마음을 보았다. 어제 그 손님이 전화한게 아닐까 불안했다.어제새벽에 고객으로부터 2통의 이메일이 추가로 왔는데 실망스런 우리의 서비스로 인해서 밤새도록 포맷팅을 하니라 고생한듯 보이는 내용과 환불해달라는 요청이였다. 다른 이메일 번역도 하고 싶은데 또 다시 이 고객의 이메일을 번역해야했다.최대한 고객의 심정을 전달하고 담당팀에 경각심을 주기위해서 고민했다.그런데 한다는 소리가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설명해 달란다.아... 어제부터 계속 이야기했는데 더 자세하게 알려달라니.... 2016. 10. 7.
20161005_컴플레인 손님을 만나 힘든하루 였다. 컴플레인 손님을 만나 너무나도 힘든하루였다.퇴근 후 지쳐서 저녁 9시에 집에 돌아왔다. 오전6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더니 오른쪽 어깨가 저린다. 처음 주문을 받을 때부터 불안했던 손님이 있었는데 역시나였다. 왜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걸까. 점점 우리회사의 서비스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오전에 컴플레인 이메일을 보는 순간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왠지 긴 하루가 될것 같았다. 손님 의견을 듣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고 인도 직원들에게 빨리 해결해달라고 전달하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계속 확인을 했다. 손님의 불만도를 전달하지 않으면 담당직원들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정석대로 해결하려고 한다. 우리가 잘못했다면 무엇보다 우선순위로 두고 처리해야 하는데 매우 수동.. 2016. 10. 6.
20161003_제헌절에도 출근을 한다. 제헌절에도 출근을했다. 5시 40분 알람에 맞춰 일어나야 하는순간 "좀 더 자고 싶다. 오늘 하루만 더 쉬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꾸물거리다가는 출근시간이 쏜살같이 다가 온다는걸 알아서. 벌떡 일어났다. 세면도구를 챙겨서 린 화장실에서 씻고 출근 준비를 마쳤다. 멍하니 거실 식탁에 앉아 있다가 6시 31분 알람에 다시 벌떡 일어나 우산을 부랴부랴 챙겨 나오곤 픽업차량을 타고 회사에 도착했다.휴일이라서 문의가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일요일까지 지연된 문의 글이 있었다. 정신없이 번역하고 CS팀에 요청해 놓고도 빼먹은 일은 없는지 다시 이메일을 살폈다. 손님이 많은것도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빨리지나간 것 같았다. 그러다 퇴근시간이 다되어 아푸르바가 메시지를 보.. 201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