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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중 국2

20160604_나도 요리를 하게 되었다. 궁지에 몰리면 요리를 하게 되는구나. 핸드폰으로 백종원 레시피를 찾아서 새우볶음이랑 어묵볶음을 만들었다. 달짝지근하니 맛있긴한데 설탕 맛인가?..ㅎ 그래도 몇일간 반찬 걱정은 좀 덜겠다.. 주방에 서서 설거지하고 반찬을 만든 후 쉬려고 앉는데 다리가 뻐근했다. 저절로 아이고~ 소리가 나왔는데 엄마가 생각이 났다. 10년넘게 식당하시며 온종일 서 계셨는데 지금도 자식들이 오면 밥을 먹인다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주방을 들락거리는 엄마. 엄마야..고맙고 미안해요. 이제야 엄마의 고마움을 깨닫는 내가 참 철이 없지...그치.. 2016. 6. 5.
20160603_디어 마이프렌즈를 보며 디어 마이프렌즈를 보며 요즘 '디어 마이프렌즈', 와 '또, 오해영'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눈물을 뚝뚝 흘리게 된다.나이가 어리면 어린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각자가 처한 상황이 있고 그래서 아픔이 있다.나는 나대로 두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미혼자, 기혼자, 여자, 남자, 어린이, 젊은이, 학생, 선생님 등등..이런단어들로 주변사람들을 구분해 본다.각자가 책임지고 살아가는 영역에서 수많은 상황을 맞딱뜨리고 있겠지.이곳저곳을 누구 말대로 떠돌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그들만의 언어와 행동방식을 마주하며상처받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해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과 내가 다르기도 하지만 어느땐 다를게 없기때문이다.'다 이유가 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게다.' 현실은 그다지 로맨틱.. 2016.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