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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중 국

20160603_디어 마이프렌즈를 보며

by 지금이순간mom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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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프렌즈를 보며


요즘 '디어 마이프렌즈', 와 '또, 오해영'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눈물을 뚝뚝 흘리게 된다.

나이가 어리면 어린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각자가 처한 상황이 있고 그래서 아픔이 있다.

나는 나대로 두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미혼자, 기혼자, 여자, 남자, 어린이, 젊은이, 학생, 선생님 등등..

이런단어들로 주변사람들을 구분해 본다.

각자가 책임지고 살아가는 영역에서 수많은 상황을 맞딱뜨리고 있겠지.

이곳저곳을 누구 말대로 떠돌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그들만의 언어와 행동방식을 마주하며

상처받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해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과 내가 다르기도 하지만 어느땐 다를게 없기때문이다.

'다 이유가 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게다.' 


현실은 그다지 로맨틱하지도 않고 처절할 때가 많다는 걸 서른을 기점으로 점점 실감하게 되었다.

현실을 구분도 못하던 어린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다가 오는 것이다.

이왕이면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담담하게 받아 드렸으면 한다.

지금 그 준비를 하려한다.


물론 내 행동이 조금은 두렵다.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하기가 겁이나 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들이 떠나기 전에 강해지고 싶어 당장은 낯설고 외롭고 힘들지라도 용기내어 먼저 등을 돌려 걸어 나가기로 했다.

가장 두려운 생각들이 있지만.. 그것이 두려워 머무를수가 없다.

미안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떠나보낼 일이 많다는 글이 생각난다.

그렇지만 사랑을 피하며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자연스러운 거니까.


또 이렇게 내 중심으로 이기적인 결정을 내린다.

                    ▲편해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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