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4 안부 안부 네 안부를 묻고 내 안부를 건넨다. 오랫동안 물어오지 않는 네게 섭섭한 마음 내비치지 못한 채 나는 네 눈치만 살피다 비좁은 속을 걸어 잠근다. 묻자 나라도 네 안부를 물어야지. 바람결에라도 스윽 문이 열리지 않겠냐. -20161120- 2016. 11. 20. 모질이 모질이 그녀가 꿈에서 아른거려 사실인마냥 가슴을 쓸어내리며 흐느꼈다. 무엇 하러 여기 있나 원망으로 세수를 한다. -20161116- 2016. 11. 20. 인도 인도 너를 사랑했다. 나를 붙잡고 놓아주는 않는 네가 싫지 않아 사랑이라고 새겼다. 분노를 퍼부은 다음날 네가 준 미소에 한없이 초라해지곤 했다. 너를 이제 그만 놓아주련다. 애초에 나를 붙잡은 이는 나 였는데 너를 탓했구나. 미안하다. -20161121- 2016. 11. 20. 인연 인연 욕심부리지 말게 지나친 인연을 붙잡아 세운들 내 것이 될 수 없네. 그 사람은 그때로 충분했네. 붙잡아 미래를 당부하지 말게. 자유로이 날아갈 수 있게 해주게. -20161121- 2016.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