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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22

인도 인도 너를 사랑했다. 나를 붙잡고 놓아주는 않는 네가 싫지 않아 사랑이라고 새겼다. 분노를 퍼부은 다음날 네가 준 미소에 한없이 초라해지곤 했다. 너를 이제 그만 놓아주련다. 애초에 나를 붙잡은 이는 나 였는데 너를 탓했구나. 미안하다. -20161121- 2016. 11. 20.
인연 인연 욕심부리지 말게 지나친 인연을 붙잡아 세운들 내 것이 될 수 없네. 그 사람은 그때로 충분했네. 붙잡아 미래를 당부하지 말게. 자유로이 날아갈 수 있게 해주게. -20161121- 2016. 11. 20.
20160612 하루이상을 안가는구나 그지같은 내 성격.. 2016. 6. 12.
20160607_다른 길 카톡에 친구들 프로필을 보면 내 상황(?)를 실감 할 수 있다.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된다.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고, 남자친구가 있어 결혼을 준비 하거나. 다들 어른스럽다. 나는 점점 겁이 난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책임질 수 있을까? 가족간에 주고 받는 감정들. 행복도 있지만 괴로움도 있다. 인생이 분명 고임을 알기에... 마음이 점점 닫혀 가려한다. 지금은 이런 생각들이 든다. 2016. 6. 8.
20160606_기억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 기억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 그 기억과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함께 했던 기억들을 지우고 살아간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아픔을 겪고 헤어나오지 못하겠지. 문득문득 장소, 행동, 상황, 공기 모든게 떠오른다.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그 순간으로.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나 혼자라도 그 공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 2016. 6. 6.
20160531_드디어 결정을 내리다. 갑작스런 면접 제의를 받고 설레이면서도 걱정이 되었다.Skype로 영어면접과 이메일로 번역 테스트를 할때도 내 입에서 무슨 말들이 나오는지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인도인데 막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을 보려니 붙어도 어떻게 해야할지떨어지면 얼마나 아쉬울지 두가지의 마음이 오락가락 했다.합격이되고 입사조건을 받아보고는 가는게 맞는지 ... 더 혼란스러웠다.낮는급여에 방세, 전기세, 식비, 세금 등이 빠져나가고나면 남은 돈은 얼마 없는데 그 또한 루피로 받게된다.비자처리비용과 1년 계약의경우 돌아오는 비행기티켓도 내 부담으로 남는다. 이전에는 인도에서 숙식을 제공받고 힌디어를 배울 수 있는 조건의 일자리만 있다면 하고 간절히 바랬었는데상황이 달라졌다지만 이렇게 돈을 생각하는 모습이 꼴보기.. 2016. 5. 31.
20060620_내나이21살 그리고 서른하나 20060620_내 나이 21살멋진 집에서 살고 싶고, 지금 하는 일이 아닌 활동적인 것을 하고 싶고운전면허 자격증도 공부도 미친 듯 해보고 싶고여행도 가고 싶고 일본어든 중국어든 한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 말을 술술 해보고 싶고음식도 잘 만들고 싶고 인테리어 감각도 뛰어나면 좋겠고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고 대학이란 곳도 한 번쯤 가보고 싶고돈 걱정 없이 여행 1년쯤 다녀와서 미쳤단 소리를 들어도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대담함도 있었으면 좋겠고왜 무언가 시작하려 할 때 내 발목을 붙잡는 것이 이리도 많은지 유달리 가난한 것도 아니고대체 무엇이 날…. 붙잡을까 나이도 젊은데….누군가 조언이 필요해요…. 프리즈 너무 반항을 하지 않고 조용히 살아서 그런 걸까 전형적인 A형인 거 같아….화이팅!! 지금 하는 일.. 2016.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