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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미니멀

20060620_내나이21살 그리고 서른하나

by 지금이순간mom 201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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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_내 나이 21살

멋진 집에서 살고 싶고, 지금 하는 일이 아닌 활동적인 것을 하고 싶고

운전면허 자격증도 공부도 미친 듯 해보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일본어든 중국어든 한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 말을 술술 해보고 싶고

음식도 잘 만들고 싶고 인테리어 감각도 뛰어나면 좋겠고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고 대학이란 곳도 한 번쯤 가보고 싶고

돈 걱정 없이 여행 1년쯤 다녀와서 미쳤단 소리를 들어도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대담함도 있었으면 좋겠고

왜 무언가 시작하려 할 때 내 발목을 붙잡는 것이 이리도 많은지


유달리 가난한 것도 아니고

대체 무엇이 날…. 붙잡을까 나이도 젊은데….

누군가 조언이 필요해요…. 프리즈


너무 반항을 하지 않고 조용히 살아서 그런 걸까 전형적인 A형인 거 같아….

화이팅!! 지금 하는 일을 행복하게 생각하라는 말 바보 같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일에 행복을 느껴라

그게 가능한 걸까 적어도 불가능하다 생각하는데….


20110702_ 내 나이 스물여섯


스물한 살에 나는 이랬구나

대학에 왔고 아르바이트를 했고 1년 동안은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 왔고

희망했던 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때도 망설이고 있었구나

지금처럼...

스물한 살에 나를 꼭 안아 주고 싶다


20160605_ 내 나이 서른하나


참하고 싶은 일도 많았구나.

여전히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망설이는 마음도 같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나에게 괜찮다는 말을 해줄 수 있는 경험과 용기가 생겼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기회가 오지 않아도 꿈을 저버리지 않고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그 기회를 마주할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것을.

그렇지 않더라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큰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The experience made an indelible impression o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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