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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지 않은 뭄바이에서의 삶
손톱을 깍지 않아 거슬리는듯한 삶.
지금의 생활이 그런 느낌이다.
마음에 담아 둔 말들을 하지 못하고 순간의 분을 삭히며 간신히 업무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된다.
말해보기도 전에 상대방에대한 기대심을 아예 없애버리려고한다.
그리고는 나도 상대방과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 주려는 모습을 발견한다.
이런식으로 얼마나 더 일을 할 수 있을까.
뭘 배울 수 있을까.
동료들에게 의미가 없는 삶인 것 같다고 말하는 날 발견할 때 부끄럽다.
좀 더 용기를내서 결단을 내려야 겠다.
*퇴근 후에는 외롭더라도 혼자 있는게 편해졌다.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맞춰가며 가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되는 가장 편한 시간이다.
어제 지인들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왜 나는 현재까지 결혼하지 않은걸까.
왜 나는 그들과 인연이 되지 못했을까.
내 노력이 부족했던걸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언니의 말에 공감했다.
하고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그래.. 실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괜스레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지 내인생에서 정말이지 필요하다라고 까지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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