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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인 도

20161001_뭄바이에서 즐기는 작은여행~Marin draive & Gate of india 에 다녀오기

by 지금이순간mom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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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에서 즐기는 작은여행~Marin draive & Gate of india 에 다녀오기

▶I took a ricksha to go Malad local train station.(30rp)

▶ Malad local train statation. I had been waiting train.(malad-churchgate 2nd class:10rp)


1시간쯤 걸려서 마지막역인 처치게이트에 내려서 정문으로 나온다음 오른쪽으로 쭈욱 걸었다.

5분쯤 걷다가 얼핏 바닷가가 보이는걸 발견했다.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아서 망설이다가 나도모르게 바닷가 방향으로 이끌리듯 걸어왔다. 

그리고 나타난~!! 말로만 듣던 마린드라이브를 우연히 만났다!

마음이 뻥 뚫리고 믿기 힘들만큼 아름다웠다.

망설였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파제에 친구, 가족, 연인들이 둘러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닷가를 둘러 쌓은 방파제와 고층 건물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다.

 사람들과 간격을 좀 띄우고 자리를 잡았다.

방파제가 높아서 무서웠지만 바다를 코 앞에 두고 바라보는순간 무서움은 사라지고 가슴이 뻥 뚫렸다. 

왜 진작 오지 않았을까...

다음번엔 회사동생들이랑 같이 와야겠다.

혼자 음악을 들으며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는데 그동안 쌓은 마음에 먼지들이 훌훌 날아가듯 시원했다. 

이제 겨우 1밖에 되질 않아서 좀 더 걷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2층버스가 보였는데 타고 싶었지만 어디로 가는지 몰라서 시도를 못했다.

구글지도를 보고 인디아오브게이트까지 걸어갔다.

구글지도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불편했을지 모르겠다.

5년전에는 스마트폰도 없고 지도를 보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다녔는데 세상이 참 좋아졌다.

꺄~~Gate of India

사람들이 게이트오브인디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한번쯤을 해보았을 법한 포즈!

손가락으로 게이트오브인디아를 터치하며~


                  

사진을 찍으라고 호객하는 아저씨들로 정신이 없었지만 감회가 새롭다. 

5년전에 인도여행 마지막 날, 출국하기 전 들렸던 게이트오브인디아.

무거운 배낭을 메고 찾았던 곳.

무섭고 낯설었던 인도사람들 사이를 애써 씩씩하게 걸었는데 이 날은 가벼운 차림으로 찾았다. 

익숙하게 거리를 걷고 사람들이 쳐다봐도 당황하지 않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5년이라는 세월이 어찌보면 짧은듯한데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5년에 대해서만 적으려고 했는데 적다보니 20대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

-(19)2005-건설회사 자금팀 취직

-(20)2006-연애-회사생활 1년

-(21)2007-회사생활 2년

-(22)2008-퇴사 3년

-(23)2009-학교입학1학년-통신회사 콘텐츠총괄부 취직 

-(24)2010-학교생활2학년-회사생활

-(25)2010-학교생활 3학년-퇴사-

-(25)2010~11-인도여행

-(26)2011-학교생활 4학년 휴학-영어회화학원-복학-평생교육원 근로알바-청리아

-(27)2012-골프회사 자금팀 취업-조기졸업-퇴사-심장이뛰는 일!!

-(28)2013-상근활동-잔고바닦 떡볶이집 알바

* 이 당시 목표가 잔고가 0이 되어서 어디한번 내 삶이 어떻게되나 보자였는데 어떤일이든 찾아서 하게 되더라. 그런 내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29)2014-인도성지순례-연애-포카라-야간알바-인도-룸비니-방콕취직

-(30)2015-회사생활

-(31)201602-퇴사-치앙마이,빠이여행-베이징생활- 20160619여기 뭄바이

*길든 짧든 회사생활과 알바 자원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인연들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때의 경험과 그분들로부터 배운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단순히 직업이였던것이 없다. 찰나의 마음에 집중하며 살았다.

그것이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타지마할 호텔

두달전쯤 회사동료들과 로비만 구경을 해 보았는데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화장실 세면대에 티슈대신 새하얀 손수건이 비치되어 있어서 놀랐다. 

재활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을 씻고 한번 닦고는 휴지통에 버려져서 너무나 아까웠다. 낭비라구요.

1층 로비는 호텔에 묵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으므로 여행왔다면 둘러보길~

회사에서 일한지 3달째가 넘어가면서 가슴이 팍팍하리만큼 답답했는데 

오랫만에 혼자 한적하게 거리를 거닐면서 옛생각을 떠 올릴 수 있어서 잔잔하고 좋았다.

*박물관도 들렸는데 포스팅은 나중에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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