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직장인은 일요일에 이렇게 지낸다...(한국인)하핫
어제 마린드라이브랑 게이트오브인디아에 다녀와서 그런지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은 기분이다.
일요일은 잔잔하게 동네에서 보내기로 했다.
주말이여도 항상 일찍 잠에서 깨는데 왠일인지 늦잠을 잤다.
빨래를 하기위해 세탁기를 켜 놓고선 아침으로 고구마를 삶아 먹었다.
그리곤 유투브로 영화를 보다가 문득 영화관에 가고 싶어졌다.
이노빗몰에서 하는 영화를 찾다보니 Pink밖에 볼게 없어서 1시 45분으로 예약을 해두고는 준비를 했다.
앱으로 예약하는데 18루피정도의 수수료가 들지만 극장에 직접가지 않아도 빨리 예약할 수 있어서 편하다.
그 사이 Admin직원들과 집주인이 집을 보러 온다고해서 방도 정리 했다.
집에서 10분쯤 빠른걸음으로 걸었더니 이노빗몰에 도착.
입구에서 바코드를 보여주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출구 직원이 스캔한뒤 들여보내준다.
가방안에 음식물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몸에 위험한 금속물질이 없는지 검사를 한 뒤에 입장이 가능하다.
*뭄바이의 왠만한 큰 건물은 다 보안 검색대를 지난 후 들어갈 수 있다.
*영화 줄거리는 좀 심각한 법정드라마 였다.
인도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과 범죄물을 연관지은 영화랄까.
▲인도 Dunkin Donuts
영화가 1시 50분이 넘어 시작되고 쉬는 시간 때문에 4시 20분이 다 되어서 끝났다.
참 길기도 하지.
회사동생을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미안했다. ㅠ
배도 고프고 뭘 먹을까 고민했지만 빵은 입이 물리도록 먹어서 다른 메뉴를 찾아 보려고 했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지 않은 인도에서 결국 만만한 음식은 햄버거였다.
처음엔 Dunkin Donuts 에 햄버거가 팔다니 얼마나 맛있을까 의심했는데
정말 한국맛같은 햄버거 맛에 반해서 자주 먹고 있다. 쿨러터 모지또 맛도! 맛있쪄요 히힛
배불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하이퍼시티에 장을 보러갔다.
▲인도 Hypercity Mart
Hypercity 는가격이 비싼편이라 Infinit mall에있는 Big vazar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하이퍼시티가 훨씬 커서 볼거리가 많고
외국식품도 꾀 있어서 들리고는 한다.
이날은 태국 똠얌 컵라면, 인도라면, 요거트, 인도과자 등을 샀다.
장을 다 보고는 집에 가려다 단게 땡겨서 Inorbit mall에있는 Cafe coffee day에 Crunch frappe를 마시러 왔다.
사람이 꾀 많았다.
이날이 인도 공휴일이라서 유난히 많았던 것 같다.(일요일에 왜 공휴일이냐구요.ㅠ)
우리 옆에 앉은 인도 커플들이 계속 사진 찍는걸 부탁해서 좀 당황했다.
한번은 이해 하겠는데 우리가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말을 끈고는 사진을 찍어달라며..
그것도 자기가 말 할때 셔터를 누르라고 지시까지 했다.
장미잎을 여자친구에게 던지는 순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순간을 포착하기도 어렵고 두번씩이나 말을 끊고 부탁해서 기분이 좀 좋지 않았다.
즐겨먹는 크런치프라페. 오레오 갈려서 나오는데 먹고나면 좀 배부르다.
정말 맛있다는~단게 땡긴다면 추천 합니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수다를 떨고는 집까지 걸어갔다.
알차게 보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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