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태 국77 20151009_정말 위염 인건가.. 수요일부터 배가아프고 화장실에가더니 이제는 명치가 아프다. 어떤 친구가 그거 위염 이라면서 꼭 약 먹어야 한다고 알려줬다. 겁이난다. 몸은 내마음대로 할 수 없는거니까. 아프면 아픈데로 지내고 의식주를 검소하게 하며 살아야지 했는데 이건 그것과 별개며, 검소함이 아니라 교만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에대한 책임을 소홀히 하는것 말이다. 미안하다.. 늦게 잠들곤 새벽 2시쯤 잠에서 깨고 그렇게 3시간쯤 있다 다시 잠들고 종일 앉아서 일하고 퇴근하고 종종 제대로된 저녁을 먹지 않고 찬음료 찬맥주를 마시셨다. 2달쯤 그런것같다. 특히 한국에 다녀 오기전 부터는 부쩍 잠을 못잤다 ..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물음을 놓지 못한채 잠들고 불안해서 깨고를 반복했다. 괜찮다 괜챃다 하면서 괜찮지 않았던거.. 2015. 10. 9. 20151008_아프지말자 아직 배가 꼬물꼬물 아프다. 출근 전 바깥 공기를 쐬고 싶어서 일찍 나왔다. 방람푸시장- 람부뜨리로드- 파쑤멘공원 한산한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아직열지 않은 가게들과 사람들을 보았다. 어떤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그냥 바라봐 지기만 했다. 가디건을 걸쳐도 덥지 않을 날씨가 되었다. 벤치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본다. 살짝쿵 시원하다. 이대로 괜찮다. 성지순례를 갔을 때 함께 앉아 명상하던때가 떠오른다. 바람과 호흡 햇빛 새들의 지저귐 2015. 10. 8. 20151007_걱정해줘서 고마워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5. 10. 8. 20151006_고마워요. 표현할 수 있음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5. 10. 7. 20151007_고독에 대한 다른 해석을 읽은 후 태국에서 보낸 시간들이 소중했고 앞으로도 소중할 것임을 새삼 깨닫는다.한국과 인도에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떠올려보게 되었다.몸을 움츠려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 올린채 침대 모서리에 걸터 잠들었고 불안했다.스스로를 감싸안지 않으며 안될만큼 힘들었던것 같다.버스를 타고 가다 창밖을 보며 울었던적이 여러번 있었다.저 밖은 휘황찬란하게 네온사인으로 반짝이는데 나는 왜 이렇게 어둡게만 느껴지는지 알지 못했다.사람들과 함께인데 외로웠다. 애써 밝은척 해야했던 의무감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제야 알것 같다.왜 밝아야만 하는걸까. 어두울수도 있는데... 왜 ..그런 질문을 그당시는 던지지 못했다.밝음의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 어떻든 무조건 밝은 사람이 좋다라고만 생각이 굳어져 있었다. 방콕에 온 이후로 친구를 사귀기기까지.. 2015. 10. 7. 20151006_오늘은 조금 바빴습니다. 무사히 하루를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지금 이대로 충분합니다. 2015. 10. 6. 20151005_기다리는 연습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5. 10. 6.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