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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온다/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비 바.. 2015. 10. 5.
20151004_심장이 뛰어야 편한해질것 같아서 20151004_심장이 뛰어야 편한해질것 같아서 어제 새벽 4시에 들어 왔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잠이 잘 오질 않는다. 자야하는데 하면 시간만 간다는것을 알기에 모자를 눌러쓰고 공원에 미친듯 걸어 나왔다. 녹색빛깔 나무. 반짝이는 햇빛. 땀 흘려 운동하는 사람들. 샤샥거리는 분수대.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웃는 사람들. 열심히 운동하다 한참을 서서 책을 읽는 할머니. 명상하는듯한 인도사람들. 그들안에서 나는 나대로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 편안하다. 언젠가부터 알게 되었다. 기분이 어두워지려할땐 무조건 박차고 사람들 곁으로 가야한다는것을. 또는 자연의 품으로 겸손하게 고개숙여 보듬어달라고 마음을 내야한다는것을. 강한척 하지말고 힘이들면 아.. 힘든데 너희 품에 있으니 참 싱그럽고.. 2015. 10. 4.
20151003_추적추적 내리는 비 괜찮다. 괜찮다.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고 그러니까 우린 다 괜찮은 거라고 하잖아. 보고싶다. 2015. 10. 4.
20151003_TODAY CAFE TODAY CAFE /BANGKOK W 이네에서 일기를 적다가 걷고싶어져서 나왔다.쪼리를 신어서 빨리 걸으면 발에 탈이날까 걱정스런마음에 느린걸음으로 왓차나쏭크란-카오산-버스정류장 골목을 따라 걸었다.란루엉로드로 걸어 시내에 가려다가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보았던 카페가 눈에들어왔다. 오늘은 지나치지 말고 가 보아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이미 신호등을 지나쳐와서 귀찮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뭔가에 이끌리듯 들어갔다. 생각이상으로 훨씬 분위기있는 곳이였다. 20160918_이때 블로그를 미쳐 다 적지 못했구나..후에 이 카페는 방콕생활에서 잊지못할 인연을 만들어준 고마운장소가 되었다.사장인 친구도 너무나 따뜻한 친구이다.yesterday도 tomorrow도 아닌 TODAY에 집중하며 살 수 있도록 용기를준 친구들... 2015. 10. 3.
가만히 있으라_이승환/ Remember 0416 그날 아침 하늘은 기울었을 테고 친구들은 하나 둘 울었으리라 보고픈 엄마 아빨 불렀을 테고 어른들은 나직히 소리쳤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가만히 2015. 10. 3.
다리위에 아슬하게 놓여진 예쁜 너. 차루..훨훨 다리 밑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는건 내 욕심이겠지.그렇지만 다리위에 아슬하게 놓여진 넌 불안해보여. 2015. 10. 3.
우연히 발견한 지하 갤러리 조금은 우울했던 날 부산에서 나를 반겨 주었던 친구들. 깡통시장 따라 걷다가 겨울 이였네.. 2015. 10. 3.
멋진 사진_맨발로 천천히 웃으며.. 룸비니 2015. 10. 3.
우쌰우쌰 안마 해줄께요 2015.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