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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태 국

20151230_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by 지금이순간mom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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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_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25도



[몽글몽글한 구름 오랫만이다.]

0610 기상
0620 운동시작
0720 운동 끝(걷기,스트레칭)
0820 씻고 빨래하고 방정리 고구마 말랭이 먹음.
     게시판 확인 및 답변
0930 출근
     일이 좀 있었다.
     점심을 늦게 먹었다.
     (점심 먹고 바로 일을 하며 짜증내는 마음을 보았다. 점심시간의 구분없이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는게 싫은 마음이였다)
0620 퇴근 후 저녁 먹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퇴근 후 갖는 사적인 시간에도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눈치를 많이 보았다. 밖에 나가 있어도 신경이 쓰이고 불편했다.
     지금은 그런마음들이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많이 편해졌다. 
     주어진 업무시간에 제대로 일을 했는데도 더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괴롭혔다. 당당하게 일하자.

[방람푸 다리] 해가 떠오르는구나.

[파쑤멘 요새_눈이 부시다]

운동을 마친 후 앉아서 음악을 들었다.
등뒤로 햇볕이 내리쬔다.
재즈페스티발 때 녹음한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나른해진다.


어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다시금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꼈다.
'계획을 세운 후 행동하는것이 어떻냐는 조언.'
나는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도대체 언제쯤 나의 꿈 찾기 여행은 마무리 될 수 있을런지
답이 없는 질문이 떠 올라 불편한 마음이였다.

꿈이 없어도 괜찮고, 스스로를 믿는데.. 지인들이 걱정되어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문득 나에대한 의심이 든다. 

스스로를 속이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다른사람들에게는 선명히 보이는 사실과 현실을 놓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왜 편하게 머물지 못하고 낮설고 두려울법한 곳으로 가려하는지.
상대방이 떠나갈까 두려워 먼저 떠나려는게 아닌지.
익숙한곳에 머물지 않으려는 것이 도전인지 회피인지
나 외에 다른사람을 믿는 마음이 적어 의지하지 않는건지.

'결국 이것이 좋은지 나쁜지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는 형편이구나..'

그 어떤 선택의 결과도 다 내가 짊어 지겠다고 다짐했지만 두려운가보다.

그래도 다시한번 위로한다.
남들보다 느리고 불안 불안 하지만 나만의 과정이 필요한가보다.
어쩌면 평생토록 확신을 가지고 '이것을 하는 이유는 이렇기 때문이예요.'라고 말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기위해 삶의 여행을 지속할것이다.



어제 브런치에서 마음을 울리는 글을 발견했다.

에디터님 글을 만나게된건 정말 고맙다.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마음에 큰 위안을 받고 있다

출처: https://brunch.co.kr/@@3QW/48

브런치작가>에디터c최혜진입니다>유럽 그림책 작가 창작 노트>이치카와 사토미'시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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