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0_오롯이 나를위한 배려가 필요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우울한 기분이 엄습했다.
시장에서 활력을 느껴보려고 나갔는데 장만 보고 들어 왔다.
방람푸 시장에서 탁발하시는 스님들 모습.
생일을 맞이한 사람들은 오전에 음식을 준비해서 스님들께 드린다고 한다.
요즘 즐겨먹는 아침밥
태국음식은 짜고, 맵고, 달다.
자극적이라 맛있기는 하지만 배가 고파질 쯤이 되면 더이상 태국음식이 떠오르지 않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즐겨 먹게된 고구마.
삶은 고구마, 단호박, 땅콩, 옥수수를 작은봉지에 넣어 하는데, 한봉지에 10바트이다.
고구마는 자색고구마랑 노란 호박고구마가 있는데 달큰하다.
삶기만 했는지 무언가 단맛을 첨가 시켰는지 궁금하지만 맛있으니까 하며 그냥 먹고 만다.
옥수수는 먹기좋게 알맹기를 싹싹 잘라 봉지에 넣어 준다.
집에와 고구마를 먹고는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12시인데 기분이 썩 나아지지 않아 어찌해야하나 생각하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점심을 제외하고는 갖춰진(그러니까 식사라는 생각이 들만한)음식을 먹지 않았던것 같다.
국수, 빵, 고구마, 과자, 커피 살은 찌워주 지만 뭔가 헛한 느낌이다.
스스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레스토랑에가서 먹기로~
Primavera Cafe
구글약도▷ https://goo.gl/maps/CrT3JLku83E2
영업시간▷ 09:00AM~23:00PM
트립어드바이져 후기▷ http://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293916-d3710823-Reviews-Cafe_Primavera-Bangkok.html
매일같이 지나가는 곳인데 이제야 와보다니..
피자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점심세트 메뉴를 소개해준 덕분에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다.
창가자리에서..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창으로 들어오는 적당히 데펴진 바람, 햇볕도 따갑지 않아 좋구나~
기록을 남기기로 마음 먹었으니 사진을 몇장 찍었다.
테이블이 동그랗고 네모낳고 높낮이가 다른데도 조화롭다.
꼭 열이 맞춰져 있어야만 안정감 있는게 아니구나. 이국적인 느낌이다.
느끼한 크림스파게티를 먹고 싶어 까르보나라를 주문 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스파게티가 나와 실망 했지만 같이 나온 음식들이 맛있어서 위안이 됐다.
음료수>스프>식전빵+샐러드>스파게티>아이스크림 순으로
호박스프 같은데 위에 ^-^ 스마일로 소스를 뿌려줬다
함께 섞어먹으면 오묘한 맛에 달지 않고 따끈한게 정말 맛있군~
데펴져 나온 부드러운 빵.
신선한 샐러드.
사장님~스파게티는 솔직히 별로였어요.하하';;원래 이런조리법 이겠지만 너무 건조한 느낌이랄까요.
옆에 같이 나온 빵이 짭조름하니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후식 으로 나온 딸기아이스크림은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_()_
'추억 > 태 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201_2월1일 월요일 아침/26도 (0) | 2016.02.01 |
---|---|
20160131_자세하게 글 쓰는 연습 (0) | 2016.01.31 |
20160129_너 답게 해봐 (0) | 2016.01.29 |
20160128_지금 이 한발자국에 온 마음을 다해 (0) | 2016.01.28 |
20160127_날씨가 조금 풀리려나 (0) | 2016.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