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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2_네팔 자원활동가에 지원하다. 함께 있고 싶다.]
"외롭고 혼자인것이 두려워요. 함께 있어줘요."라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
이런 감정들은 표현해서는 안됀다고 생각했다.
강해보여야 하니까.
외로운 상태는 타인에게 나약해 보일 수 있으니까.
왜 혼자서 강해져야 하는가?
함께 강해져도 되지 않을까?
나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는 강박관념이 있다.
어릴적부터 "도와주세요."라는 말을 잘 못했다.
가볍게 "이것 좀 같이 해줄래요." 묻는 이들이 부러웠다.
거부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 말 한마디 끄내려면 큰 용기가 필요했다.
피해를 주는게 아닐까 눈치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그럴바에 혼자 해야겠다.' 한 적이 많았다.
상대방이 '그래요 도와줄게요.' 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데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다.아니면 마는거고 상대방 상황을 고려하되 그 사람이 바쁜지 거절할지 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네팔에 자원활동가에 지원해야겠다.
이번에야 말로 내가 도움을 받을 때인것 같다.
100% 사명감을 가진 후 해야하는 일이라는건 또 하지말아야할 이유를 만드는것이란걸 알았다.
내가 잘 못할것을 미리 걱정하고 멀찌감치 도망가려는 뒷길을 만들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이럴때일수록 해야겠다.
강박 관념 『심리』
- 마음속에서 떨쳐 버리려 해도 떠나지 아니하는 억눌린 생각. ≒강박 사고.
¶ 강박 관념에 사로잡히다/강박 관념에 쫓기다/강박 관념에 시달리다/어머니는 은강에서 큰아들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혔다.≪조세희, 클라인 씨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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