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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고민하다가 하게된 타투.
몇 달간 어떤 모양과 의미를 내 몸 어느부위에 새길지 고민했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그냥 하지 말까.
지친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몸에 새기는 거니까 신중해야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나를 보며 어쩌면 생각보다 별개 아닐텐데..
그냥 해버리자 이 고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눈여겨 보았던 타투샵을 오전에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문을 여는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또 마음이 이러쿵 저러쿵 바뀔까 걱정스러웠다.
w에게 오늘 타투를 할꺼야라고 이야기한 후 가까운곳에 있는 타투샵이 괜찮은지 물어보았다.
가볍게 내 의사를 이야기 해버리니 정말 별개아닌것 같았다.
타투샵에가서 가격을 물어보고 8개의 연꽃잎을 말한 후 원하는 도안을 찾아 크기를 결정했다.
타투이스트는 너무 작은 크기라고 해서 좀 더 큰 크기로 프린트해서 보여줬지만
뭔가 그가 말한 크기로하면 실망할 것 같아 크기를 손목에 대어보며 조절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위생이 철저했다.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다시느낀건 해보면 별개아니라는 것이다.
마음에서 할까말까 오랫동안 고민하고 아른거리는것이 있다면 용기내어 해봐야한다는것을 ..다시한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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