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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인 도

20160922_멋있다

by 지금이순간mom 201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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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다. 어떻게해... 으악 심장 터 질 것 같아.. ㅎ하하하하

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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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느슨한 하루였다.
일도 그닥 많지 않고..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오자마자 감자햄버거 만들어서 저녁으로 먹었다. 창가 앞에 노트북이랑 핸드폰 가져다 놓고 동영상 강의 듣는데 일본친구한테 메시지가 왔다.

△ 습기가 가득한 방이지만 나름 포근한 공간. 이 집도 곧 있으면 떠나야해서 아쉬운 마음이 몇일 전 찍어 놓았다.


태국 아파트 같은층에 살던 일본친구. 친구라고 말하지만 사실 엄마보다 나이가 많을수도 있다. 남자친구랑 아랫층사는 일본친구랑 찍은 사진을 보내줬는데 정말 반가웠다. 매일같이 오며가며 마주치던 친구들. 방콕 쌈쎈은 저녁일수록 활기를 띄는 곳이니까 .. ㅎ지금쯤 딱 맥주마실 시간이겠네. 아마 맥주마시다가 내 생각이 난거겠지?..  배란다에서 남친이랑 찍은 사진 보여주는데 내가살던 곳도 생각나고.  그립다..
베란다 창문 열어놓고 돗자리 깔고 맥주 한 캔 하면 그걸로 하루가 충분했던 곳. 내 생각이 나서 메시지를 보내준게 정말 고맙고 .. 그래서 더 보고싶어졌다. 나도 사진이랑 영상을 찍어 보내줬다.
참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살아갈 힘을 얻는것 같다.
방콕에 살 때는 몰랐다... 나 혼자 힘으로 잘 지낸줄 알았는데 바보같이 떠난 후에 깨닫는다. 혼자가 아니였구나.
지금처럼 ... 지금도 혼자가 아닌데 그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일하는 곳 만나는 사람들 주변환경의 고마운점들을 발견하며 살아야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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