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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태 국

20161013_Rest in peace. Thailand's King Bhumibol Adulyadej dead

by 지금이순간mom 201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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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s King Bhumibol Adulyadej dead at 88


Thailand's King Bhumibol Adulyadej, the world's longest-reigning monarch, has died after 70 years as head of state, the palace says.



믿을수가 없다.태국왕이 돌아가시다니..

그가 아픈줄은 알고 있었지만 조금 더 오랫동안 살아계셔서 태국국민들에게 평화를 주었으면 했다.
잦은 쿠데타로 어수선한 때가 있을지라도 국민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왕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평화를 기원했다.

태국에 있는동안 푸미폰아운야뎃왕이 어떤존재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빨리 완쾌하길 바라며 같은색 옷을 입기도하고 그의 생일이면 자전거를 타는 행사가 국가적으로 있을만큼 모든 태국인들은 그를 신처럼 생각했고 사랑했다. 국민들을위해 살았다는 왕... 권위적이기보다는 국민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가난한이들을 도왔다는 왕... 태국친구들에게 오늘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슬픈날일지 잘 알기에 나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한번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의 명성이 단순히 국가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이라는것을 알기에.. 충격이 크다.

지인 페이스북에서 그의 사진과 글을 보다가 설마 싶어 검색을 해보니.. 오늘 오후 서거하셨다고 한다.
태국친구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왕이 서거하셨다고 태국매체에서 공식적으로 공표를했다. 태국국민들을 하염없이 울고 왕의 이름을 끈임없이 부르고 있다. 자신은 집에 혼자인데 .. 아마 왕이 있는 병원이 갔다면 더 힘들고 슬펐으라거라고 한다. 어떤상황일지 너무나 잘 그려져서..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친구가 퇴근을 하는데 도로가 통제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친구는 매체에 소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왕이 돌아가셨다는걸 직감하고는 길에서 하염없이 울었다고한다. 친구가 어떤마음이였을지 ... 가난하고 힘들지라도 그런 이들을 돌봤던 왕을 의지하며 태국국민들은 살아왔다. 그런 왕을 둔 국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며 살아왔다. 앞으로 태국의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당장이라도 친구들 곁으로 달려가고 싶다. 같이 울어주고싶다. 태국사람들의 온화함과 사교성은 왕을 닮은것 같다. 음식을 나눠먹기 좋아하고 잘 웃어주는 태국친구들... 그들의 모습에서 왕이 인자하게 손을 흔들던 모습이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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