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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이야기/글

[글쓰기] 가슴 뛰는 일을 기억해 본다.

by 지금이순간mom 201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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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게했던 많은 추억들이 있다.

이뤄질 것만 같아 피곤한 줄도 모르고 달렸고, 창피한줄도 모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분명 몸은 피곤한데도 행복 하다고 말했다.
'나는 행복해'라고..

두려웠지만 비행기, 기차, 버스를 타고 어둠을 넘어 새벽으로 향했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있었지만 처음 가보는 길이였다. 그렇다고 머뭇거릴 수만은 없었다.
여행을 시작했다면 이미 내가 가진 용기와 가능성의 문을 스스로 열었다는 의미였다.
다시 걸어 잠그고 싶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 새학기에 배정받은 교실 문 턱을 넘어 책상을 찾아 머뭇거리던 시간
동네를 벗어나 지하철을 타고 낯선 동네로 고등학교 면접을 보러 가던 날. 
고등학생 신분으로 사무실에 출근하던 첫 날.
그사람을 만나기로 한 그날.
병가를 내고 대학교 입학 면접을 보러 갔던 날.

뒤죽박죽이지만 '그런 낯설었던 첫 경험들을 겪어내고 익숙함이 찾아 왔구나.' 싶은게 앞으로의 일들이 두렵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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