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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생활2

20160930_드디어 금요일 Team dinner가 있는날이다. Team Dinner & Co-worker's birthday. 출근 전 회사 옆 공원에 왔다. 왠일인지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나왔다. 나는 걷기보다는 앉아서 음악을 듣고 싶어 놀이터 쪽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픽업차량을 타고 오면서 매일같이 지나치는 거리들. 이런사람들을 본다. 아침운동 하는 사람들. 릭샤를 세차하는 사람들. 동네 공터에 일을 보러 물 한 통씩을 들고 나가는 사람들. 한 평의 집에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들. 확연히 여행하며 보던 거리의 모습과는 다르다. 여행할 때 처럼 이른아침 차가없는 거리를 무작정 걷고 싶다. *이런생각들은 잠시 윤활유 정도로 삼고 평소처럼 업무를 시작했다.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다. Issuing the Tax-invoice & cash invoice F.. 2016. 9. 30.
20160929_뭄바이에서..정리되지 않은 삶 정리되지 않은 뭄바이에서의 삶 손톱을 깍지 않아 거슬리는듯한 삶.지금의 생활이 그런 느낌이다. 마음에 담아 둔 말들을 하지 못하고 순간의 분을 삭히며 간신히 업무시간을 견뎌내고 있다.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된다.말해보기도 전에 상대방에대한 기대심을 아예 없애버리려고한다. 그리고는 나도 상대방과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 주려는 모습을 발견한다.이런식으로 얼마나 더 일을 할 수 있을까.뭘 배울 수 있을까. 동료들에게 의미가 없는 삶인 것 같다고 말하는 날 발견할 때 부끄럽다.좀 더 용기를내서 결단을 내려야 겠다. *퇴근 후에는 외롭더라도 혼자 있는게 편해졌다.상대방에게 기대하고 맞춰가며 가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되는 가장 편한 시간이다. 어제 지인들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왜 나는 현재까지 결혼.. 2016.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