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1 세 치의 혓바닥/법정스님 세 치의 혓바닥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다 말할 것이 못 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다 말할 것 또한 못 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다 말해 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 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자연 마음이 다스려진다 앵무새가 .. 2016.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