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가되어 꼼짝달싹도 하지않은 일요일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으로 삶은고구마랑 감자전을 먹었다.
뭄바이에서는 고구마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 제철인지 고구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갈은 감자에 소금만 조금 넣어 만든 감자전.
갑자기 화장실 사진..
아파트 단지에서 오래된 수도관 교체공사를 하고 있어서 내방 화장실은 물 한방울도 나오질 않고있다. 일주일넘게 린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일전부터는 아야코 화장실 수도관까지 공사를 시작해서 세명이서 화장실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시간차를 두고 씻어야하고 마음편히 볼일을 볼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드디어 공사가 끝나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르겠다. ^^!
일단 공사하는동안 쌓인 흙먼지와 함께 방치되어 있던 화장실을 깨끗이 치우기 시작했다.
린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곰팡이와 악취가 진동했던 화장실.. 다시는 사용하고싶지 않다.
햇볕 한 점이 들어오지 않아 습한건 내 화장실도 마찬가지 이지만 나름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땀 흘려가며 방청소까지 끝낸 후 편하게 씻으니까 어찌나 개운하던지.
깨끗해진 방안에서 밀려있던 블로그 포스팅에 집중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비리야니를 배달시켜 먹었다.
질투의 화신도 봐주고 ㅎ..비리야니는 양이 엄청많아서 저녁은 걸러야했다.
이날 수도관 고치는 아저씨들이 총 6번은 집을 방문한 것 같다.
벨을 하도 눌러서 잠들었다 깨고를 반복했는데 막판에는 정말 짜증이 솟구치는 걸 꾹 눌렀다. 화장실 고쳐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데~
집에만 있었는데도 하루가 길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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